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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의 19.7% 50대가 '총선 캐스팅보트'

전체의 44.4% 차지하는 수도권이 총선 승패 가름할듯

오는 15일에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유권자가 총 4천399만4천247명으로 확정됐다. 이는 4년전 총선 때보다 189만3천849명(4.5%) 늘어난 수치다.

행정안전부는 5일 4.15 총선 선거인 수가 선거인명부 확정일인 지난 3일 기준으로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투표할 국내선거인이 4천382만2천288명, 해외에서 투표하는 재외선거인은 17만1천959명이다. 재외선거인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상당수가 투표를 하지 못할 전망이다.

이번 선거부터 선거연령이 하향조정되면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되는 만 18세 유권자 수는 54만8천98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 수의 1.2%에 해당한다.

유권자 연령대(이하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인수 기준)는 50대가 864만9천821명(19.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835만7천423명(19.0%), 30대 699만4천134명(15.9%), 20대 679만6천623명(15.5%), 60대 643만9천959명(14.7%), 70대 이상 556만9천535명(12.7%), 10대(18∼19세) 115만3천662명(2.6%)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 지지층이 다수인 30~40대 유권자는 34.9%에 달한다.

보수야당 지지층이 다수인 60대 이상은 27.4%에 달한다.

20대의 경우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이 많고 정권 지지층과 반대층이 팽팽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총선의 캐스팅보트는 전체의 18.7%에 달하는 50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다.

지역별로는 17개 시·도 중 경기도가 1천106만1천850명(25.2%)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846만5천419명(19.3%)으로 그 뒤를 잇고 인천이 249만9499명(5.7%)에 달하는 등, 수도권이 전체의 4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선거와 마찬가지로 121석의 지역구 의석이 걸린 수도권이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부산 295만6637명(6.7%), 경남 282만337명(6.4%), 경북 228만516명(5.2%), 대구 207만171명(4.7%), 충남 178만1324명(4.1%), 전남 159만1919명(3.6%), 전북 154만2034명(3.5%), 충북 135만3611명(3.1%), 강원 132만3338명(3.0%), 대전 123만6706명(2.8%), 광주 120만7972명(2.7%), 울산 95만3288명(2.2%), 제주 55만3198명(1.3%), 세종시 26만3338명(0.6%) 순이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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