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조국 석박사 논문표절 의혹 본조사 착수
연구진실성위원회, 곽상도 의원에게 조사착수 공문 보내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조국 교수의 석·박사 학위 논문에 대한 연구 진실성 위반 의혹 내용에 대해 예비조사를 실시한 결과 4일 정기회의에서 본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진실성위원회는 "본조사 진행을 포함한 조사와 관련된 모든 내용은 본교 진실성위원회 규정 26조에 의거하여 반드시 비밀로 유지되어야 하므로 이 점 양지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곽 의원은 "연구윤리위가 조 교수의 석박사 논문 표절 의혹이 상당하다고 인정한 것"이라며 "조 교수가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내년도 1학기 강의 신청을 했다면 교육자로서 정말 후안무치한 행동이며 본조사 위원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곽 의원은 앞서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영국 옥스퍼드대 갤리건 교수 논문에서 다수 문장을 베꼈다. 브래들리 교수의 독일어 판결문을 요약한 부분을 또 베꼈다"며 조 전 장관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연구진실성위원회에 국감에서 나온 문제 제기이기 때문에 한 번 검토해 달라고 얘기할 수 있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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