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최윤겸 감독, 코치폭행 혐의로 피소
지난 3월 이영익 수석코치 폭행. 불명예 퇴진 불가피할듯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의 최윤겸 감독이 같은 팀의 이영익 수석코치로부터 폭행혐의로 피소됐다.
이 코치는 지난 3월 자택에서 최 감독에게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 지난 13일 오전 최 감독을 대전지방검찰청에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 코치, 가족들 지켜보는 앞에서 최 감독에게 폭행당해
이 코치는 당시 부인과 자녀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자택으로 찾아온 최 감독에게 맥주잔으로 폭행을 당해 왼쪽 이마와 눈가를 20여바늘을 꿰매는 치료를 받았고, 이 코치의 부인은 이 사건으로 인해 충격을 받아 우울증 6개월 진단을 받는 등 피해를 입었다.
당시 최 감독은 이 코치가 자신을 퇴진시키려 한다는 오해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폭행사건이 있던 날도 이 문제에 대해 이 코치와 할 이야기가 있다며 이코치의 자택으로 찾아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사건으로 최 감독과 이 코치는 동반 사의를 표명했으나 대전은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어 최 감독에게 감봉 6개월, 이영익 수석코치에게 주의 처분을 내리는 선에서 사태를 봉합했고, 당시 최 감독은 "이 코치와 가족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게 가장 가슴 아프다"며 사과하고 "더 이상 코칭스태프 사이에 어떠한 잡음도 나오지 않을 것임을 팬들께 약속한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당시의 갈등봉합은 일시적인 미봉책에 불과하며 최 감독과 이 코치가 계속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언제 파국을 맞을지 모르는 '불안한 동거'일 수 밖에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리고 주위의 예상대로 이 코치가 사건에 대한 당사자의 화해와 구단의 조치가 있은지 채 3개월도 지나지 않아 최 감독을 정식으로 고소함으로써 당시의 화해가 그저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눈속임에 불과했음이 드러난 셈이다.
대전 사장, "당분간 감독 경질 없다. 그러나..."
이 코치는 한 스포츠 전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지나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고 아내의 응어리도 풀어줘야 하기 때문에 최윤겸 감독에 대한 고소를 생각하게 됐다. 그동안 어떤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진단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고 있었지만 더이상 기다릴 수 없어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최 감독을 고소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대전 이윤원 사장은 13일 오후 구단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 감독과 관련 "이미 지난 4월 징계위원회를 열어 감봉 6개월 처분을 내린 만큼 동일 사안을 놓고 중복 처벌할 수 없다"는 말로 당장 최 감독을 경질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본인이 거취를 결정하는 게 마땅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경질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최 감독의 자진사퇴 내지는 불명예 경질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이 코치에 의해 피소된 상태인 최 감독은 사건발생 당시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고, 지난 4월 구단으로부터 이에 대한 징계를 받았으며, 자신에 대한 구단의 신임을 믿고있는 만큼 스스로 감독직에서 물러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폭행과 관련된 정황이 분명하고 사실관계에 대해 최 감독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어 최 감독에 대한 형사처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최 감독이 자진사퇴 하지 않고, 구단에서 경질이라는 의사결정을 하지 않더라도 형사처벌로 이미지가 실추된 최 감독이 앞으로 정상적으로 대전의 벤치에 앉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 코치는 지난 3월 자택에서 최 감독에게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 지난 13일 오전 최 감독을 대전지방검찰청에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 코치, 가족들 지켜보는 앞에서 최 감독에게 폭행당해
이 코치는 당시 부인과 자녀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자택으로 찾아온 최 감독에게 맥주잔으로 폭행을 당해 왼쪽 이마와 눈가를 20여바늘을 꿰매는 치료를 받았고, 이 코치의 부인은 이 사건으로 인해 충격을 받아 우울증 6개월 진단을 받는 등 피해를 입었다.
당시 최 감독은 이 코치가 자신을 퇴진시키려 한다는 오해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폭행사건이 있던 날도 이 문제에 대해 이 코치와 할 이야기가 있다며 이코치의 자택으로 찾아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사건으로 최 감독과 이 코치는 동반 사의를 표명했으나 대전은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어 최 감독에게 감봉 6개월, 이영익 수석코치에게 주의 처분을 내리는 선에서 사태를 봉합했고, 당시 최 감독은 "이 코치와 가족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게 가장 가슴 아프다"며 사과하고 "더 이상 코칭스태프 사이에 어떠한 잡음도 나오지 않을 것임을 팬들께 약속한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당시의 갈등봉합은 일시적인 미봉책에 불과하며 최 감독과 이 코치가 계속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언제 파국을 맞을지 모르는 '불안한 동거'일 수 밖에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리고 주위의 예상대로 이 코치가 사건에 대한 당사자의 화해와 구단의 조치가 있은지 채 3개월도 지나지 않아 최 감독을 정식으로 고소함으로써 당시의 화해가 그저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눈속임에 불과했음이 드러난 셈이다.
대전 사장, "당분간 감독 경질 없다. 그러나..."
이 코치는 한 스포츠 전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지나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고 아내의 응어리도 풀어줘야 하기 때문에 최윤겸 감독에 대한 고소를 생각하게 됐다. 그동안 어떤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진단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고 있었지만 더이상 기다릴 수 없어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최 감독을 고소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대전 이윤원 사장은 13일 오후 구단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 감독과 관련 "이미 지난 4월 징계위원회를 열어 감봉 6개월 처분을 내린 만큼 동일 사안을 놓고 중복 처벌할 수 없다"는 말로 당장 최 감독을 경질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본인이 거취를 결정하는 게 마땅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경질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최 감독의 자진사퇴 내지는 불명예 경질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이 코치에 의해 피소된 상태인 최 감독은 사건발생 당시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고, 지난 4월 구단으로부터 이에 대한 징계를 받았으며, 자신에 대한 구단의 신임을 믿고있는 만큼 스스로 감독직에서 물러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폭행과 관련된 정황이 분명하고 사실관계에 대해 최 감독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어 최 감독에 대한 형사처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최 감독이 자진사퇴 하지 않고, 구단에서 경질이라는 의사결정을 하지 않더라도 형사처벌로 이미지가 실추된 최 감독이 앞으로 정상적으로 대전의 벤치에 앉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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