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미선 결격사유 없으나 여론추이 봐야"
'이미선 방어막' 치면서도 새 의혹 제기와 야4당 반대에 당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 문제는 내가 언급하기가 적절치 않다"며 "홍영표 원내대표가 돌아온 후 상의해서 얘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홍 원내대표는 전날 임시정부 수립-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출국해 오는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전날 인사청문회 후 회동을 갖고 이 후보자에게 결격사유가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면서도 심상치 않은 여론을 놓고선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일단 야당 주장이 근거 없는 주장이고, 부적격 사유 제기된 것 중에 사실로 확인된게 아무것도 없다"며 "부적격 이유는 없다고 판단했다. 왜곡정보에 의해 적격, 부적격이 결정되면 정말 부당한 일"이라며 이 후보를 적극 감쌌다.
당 핵심관계자도 "부동산 투기와는 다르다. 주식을 갖고 문제를 삼으면 자본주의를 하지 말자는 거다. 주식을 과하게 많이 갖고있다는 것도 그 과하다의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다른 중진의원 역시 "한국당 의원들이 하는 것은 자본주의 시장질서를 준수하자는 보수가 부자를 공격해 서민들의 분노를 유도하는 포퓰리즘"이라고 거들었다.
반면 또다른 법사위 소속 의원은 "결격사유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국민정서상 주식가액 30억이 넘는 것, 주식거래 횟수 등이 국민 정서상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겠다. 좀 지켜봐야 한다"며 곤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상당수 의견은 이 후보를 감싸는 편이나 청문회후 언론을 통해 이 후보자 부부의 부당 주식거래 의혹이 새롭게 제기되는 등, 파문이 계속 확산되자 민주당은 긴장상태로 여론추이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YTN은 이날 "이 후보자 부부가 자신들이 재판을 맡았던 OCI 그룹의 계열사 주식을 주가에 영향을 주는 주요 공시를 전후해 대량으로 사고판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YTN에 따르면, 이 후보 남편 오모 변호사는 삼광글라스 관련 회사인 군장에너지 상장설로 주가가 급등했던 지난해 3월 14일과 15일, 삼광글라스 주식 3천7백 주를 주당 5만8천 원에서 5만9천 원에 집중 매도했다. 하지만 불과 2주 뒤인 지난해 3월 29일 한국거래소는 삼광글라스 주식에 대해 거래정지 조치를 내렸다.
오 변호사는 앞서 지난 2017년 12월 21일부터 28일까지에도 삼광글라스 주식을 9천 주가량 집중 매수했다. 그런데 공교롭게 삼광글라스는 12월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계열사인 군장에너지에 유연탄 수백억 원어치를 공급하겠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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