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메모 "SD 8억원, 이상주 14억5천만원"
이상주 "돈 건넸다는 사람 불러달라", 혐의 전면부인
2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지난 동계올림픽 기간 이팔성 전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 이 전 회장이 불법자금 집행을 정리한 한장짜리 메모와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 적힌 비망록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들 자료에는 ‘SD(이상득) 8억원’, ‘이상주 14억 5000만원’ 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이팔성 전 회장은 MB 취임 직후였던 2008년 3월 한국증권거래소 이사장 자리에 공모했으나 떨어졌다가 석달 뒤인 6월 정부가 최대주주인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했다. 약 3년 뒤인 2011년 2월에는 우리금융지주 최초로 회장직을 연임하는 데 성공한다. 이 전 회장의 비망록에 따르면 이상주 전무에게 돈 전달이 종료된 시기(2011년 2월)와 일치한다.
검찰은 26일에 이어 27일에도 이 전무를 소환조사했다. 그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돈을 건넸다는 사람을 불러달라”며 대질신문을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한다.
MB측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14억5천만원은 이 전무와는 아무런 관련 없는 돈이고, 대선자금으로 받았다는 8억원 역시 이 전무는 이 전 회장으로부터 선거 자금을 내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아 연결만 해 줬을 뿐 얼마가 오갔는지는 모르는 일”이라며 “이번 의혹은 이 전 대통령뿐 아니라 이 전무 개인의 명예에 해를 끼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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