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두달만에 70% 회복
더불어민주당도 5주만에 50%선 회복
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CBS 의뢰로 지난달 30부터 3일까지 닷새간 전국 성인 2천53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3.1%포인트 오른 70.3%로 나타났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북한의 6차 핵실험 직전인 8월 5주차 이후 두달 만에 다시 70%대를 회복했다.
부정평가는 3.1%포인트 하락한 23.9%였으며 ‘모름/무응답’은 5.8%였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정부의 한중 합의문 발표 이후 사드배치로 경색되었던 한중관계의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이번 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정상외교 관련 소식이 확산되면서, 안보·경제 외교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며 "또한 여론의 주목을 받았던 국회 시정연설 이후 내년도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감 상승, 그리고 박근혜 정부의 ‘국정원 특활비 청와대 상납 의혹’ 사건보도로 인한 朴 정부와의 ‘대비 효과’ 역시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51.7%(▲2.5%포인트)로 상승, 지난 4주 동안 이어졌던 완만한 하락세를 마감하고 다시 50%대로 올라섰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6.8%(▼2.1%포인트)로 하락하며 지난 4주 동안의 완만한 오름세가 꺾였다.
이어 국민의당 6.0%(▲0.1%포인트), 정의당 5.9%(▲1.2%포인트), 바른정당 4.8%(▲0.1%포인트)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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