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이재용 소환 안타까워. 재벌개혁 원년 돼야"
"정경유착 극복 못하고 소환. 기업 지배구조 개혁 절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된다. 안타깝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기업 3세 부회장으로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것은 대한민국 자체로 불행한 일이라 생각한다”라며 “미국에서 유학하고 제대로 된 선진 경영법을 배워서 대한민국 기업을 투명하고 건전하게 이끌어야 할 의무가 있고 미래가 촉망받는 젊은 경영인이 소환되는 것 아닌가. 이것을 계기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내고 불투명한 기업의 지배구조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꾸짖었다.
그는 그러면서 “삼성 내부에는 권력의 압박과 회유에 적극 협력하고, 유혹이 있을 때 끊어 낼 수 있는 내부 감시 시스템이 이렇게 취약했는가”라며 “차제에 대한민국의 재벌개혁이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올해 재벌 개혁을 원년으로 삼겠다고 약속 드린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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