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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전경련회장, '대선 불개입' 선언

"대통령 선출, 국민에게 맡겨야", 정치자금 제공도 부정적

조석래 신임 전경련 회장이 20일 연말 대선과 관련, 불개입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 회장은 이날 전경련 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선출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시장경제 창달을 지지하는 분이 (대선에서 당선되면) 우리에게는 좋겠지만 이는 국민 선택에 맡겨야 된다"며 대선 불개입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 회장은 "(기업에) 호의적인 후보가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일본의 게이단렌(경단련)처럼 전경련이 정치권에 자금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서도 "국민이 그것을 받아들일 여건이 돼 있지 않다"며 "국민에게 정치를 매수하는 것처럼 비쳐지면 안되며 정치자금 줘가면서 후보를 바꿔서도 안된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 회장은 또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출자총액제에 대해서도 "왜 만들었는지, 다른 나라 사례는 어떤지 등을 알아봐야 한다"며 "국내 경제시스템이나 환경에 따라 필요하다면 인정해야 될 것이고 우리가 선진화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해소될지 모른다"고 말해, 정부와 정면대립할 생각이 없음을 드러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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