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주호영, 최고위 항의방문. "불교의원들만 탈락"
불교계 구명운동 나서기도
비박계 3선인 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대구에서 현재 8명이 교체됐다"며 "경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12명 중 8명 교체의 의미가 엄청난데 대구는 초재선이 다 하라는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제가 총선을 다닐 때 전국을 다니며 불교쪽의 지지를 호소했는데 이번에 공교롭게도 안홍준, 김장실, 정문헌 의원 등 불자 의원들이 대부분 탈락했다"며 "당과 종교계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할 사람도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조계종 등 불교계는 주호영 구명운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구외 타지역 출마 제안설에 대해선 "전혀 그런 일이 없다"며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회의장 입장 전 김무성 대표와 만나 나눈 대화에 대해선 "마침 제가 차에서 내릴 시점에 같이 도착해 인사했다"며 "억울하다고, 꼭 살펴달라고 간곡히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천탈락한 비박계 의원들과의 무소속 연대 여부에 대해선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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