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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박근혜 동문서답은 YS 수준”

"인혁당 사과하라니 친북좌파부터 사과하라니..."

박용진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15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동문서답 수준이 YS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박 전 대표를 맹비난했다. 전날 워싱턴에서 열린 동포언론간담회에서 박 전대표 발언을 문제삼고 나선 것.

박 전 대표는 13일(현지시각) ‘인혁당재건위 무죄 판결과 관련해 사과할 용의가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먼저 친북좌파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민주인사 중에는 진정 민주화에 헌신한 분과 민주화라는 탈을 쓴 친북좌파가 있다”며 “헌신하신 분들께는 과거에도 사과했고 앞으로도 그럴 용의가 있지만 친북좌파 세력들은 먼저 서해교전 사건의 피해 가족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혁당 무죄판결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얘기했듯이 인혁당 사건의 옛날 판결도 법정결정이었고, 이번에도 법정결정이라는 게 중요하다”며 “(내가) 사과하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라 법이 정한 거니까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비껴나갔다.

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어제 방미 사진을 보니 박 전 대표가 차려입은 한복의 맵시는 상당히 아름다웠지만 하신 말씀은 아름답지 못했다”며 “박 전 대표가 최근 하는 말을 들어보면 동문서답을 자주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비꼬았다. 그는 “경제 7% 성장 얘기를 했을 때도 ‘민노당은 못하고 왜 박근혜만 가능하냐’는 질문에 박 전 대표는 ‘국가 기강을 바로잡겠다’고 했다”며 “이번에는 인혁당 재심 질문을 받고서는 ‘민주인사 중에는 친북좌파도 있다’는 엉뚱한 대답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것을 볼 때 박 전 대표의 동문서답 수준이 YS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어제 기사를 보니 머리핀 때문에 박 전 대표가 공항검색대를 통과못했다고 하던데, 머리핀 하나핀 때문에 검색대를 통과 못하듯 잘못된 역사인식 때문에 국민적 검증대를 통과못할 수도 있음을 알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YS와 같이 동문서답 정치인은 있을 수 있어도, 사과할 줄 모르고 천박한 역사인식을 가지는 정치인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알라”고 거듭 박 전 대표를 비난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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