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춘 보훈처장 "5.18 기념곡 지정할 근거없다"
"원하는 사람은 합창단 합창 따라부르면 돼"
박 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하며 "5대국경일, 46개 정부기념일, 25개 개별 법률에 규정된 기념일에 기념곡으로 지정된 노래는 없다. 특히 애국가도 국가로 지정돼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념일과 동일한 제목이 아닌 특정한 노래를 부르는 세 개 기념식, 즉 6.10 민주화항쟁 기념식,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4.3희생자 추념식은 노래를 제창하지 않고 합창단이 합창하고, 부르고 싶은 사람은 따라부르게 하고 있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거듭 불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념식에서 노래를 부르는 방식은 아직 이 노래에 대한 논란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는 정부 관례대로 합창단이 합창하고, 원하는 사람은 부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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