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물러나서면서도 朴대통령에 소신발언
"기초연금, 국민연금에 연계해 죄송"
진 장관은 이날 저녁 6시30분 박 대통령의 사표수리후 보건부 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초연금만 해도 우리가 얼마나 많은 논의를 했나”고 반문하며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했을 때 장관이 왔으니 한마디 하라고 했더니 그들의 말은 딱 한가지였다. ‘기초연금은 국민연금에 연계하지 말라’ 그 부탁만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분들에게 아무 할 말이 없다”면서 “장관으로서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얘기가 없다”며 노인기초연금을 국민연금을 연계한 데 대해 대신 사과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떤 사람이 어떤 비난을 하더라도 인정하고 다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만, 여러분이 저를 손가락질한다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일 것”이라면서 “여러분은 제 뜻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진 장관은 이날 “국방이 외부의 적을 막는다면 복지는 내부의 적을 만들지 않는다”면서 “복지를 잘해야 국민이 대통합하고 민족 갈등을 없애고 대화합을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우회적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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