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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년 역사의 리먼' 마침내 파산

BOA는 메릴린치 인수, 아시아증시 폭락 등 글로벌 쇼크

158년 역사의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가 15일(현지시간) 마침내 쓰러졌다.

리먼브러더스는 이날 자산 보호와 가치 극대화를 위해 법원에 파산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리먼브러더스는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파산 신청은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15일 뉴욕 서던 지구의 미국 파산법원에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최대 소매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3위의 투자은행인 메릴린치를 50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켄 루이스 BOA 최고경영자(CEO)는 메릴린치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BOA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으며 메릴린치의 존 테인 CEO도 세계 선도 금융기관을 만드는 데 BOA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3월 베어스턴스 파산에 이어, 이날 4위와 3위인 리먼브러더스와 메릴린치까지 사실상 월가에서 사라지게 되면서 월가는 1929년 세게 대공황이후 최대의 충격에 휩싸였다.

한편 리먼의 파산 소식에 세계 증시는 폭락 양상을 보이는 등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5일 개장한 대만의 가권지수는 지난주밀 종가보다 4.1%(258.23포인트) 폭락한 6,052.45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05년 11월 이후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호주 S&P/ASX 200지수도 지난주 금요일에 비해 1.8%(86.1포인트) 떨어진 4,817.7을 기록했으며, 뉴질랜드 NZX-50 지수는 1.26%(41.78 포인트) 밀린 3,319.90로 장을 마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ST지수는 3% 이상, 인도 선섹스 지수는 5%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등 아시아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이날 추석 때문에 휴장한 중국, 한국과 일본 등도 16일 개장때 큰 폭의 주가 폭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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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10 23
    존슨

    미국을 남북전쟁으로 몰고가
    월가에 미사일 한방쏘고 747이 들이받은거다 구라치고
    현장에 남부연방 깃발 놔두면 전쟁 재발한다.
    그럼 세계가 산다.

  • 14 9

    미국이 망할 날이 얼마 안남았구나
    대통령 하나 잘못뽑았을뿐인데 8년만에 국가가 완전 거덜나는구나.

  • 12 6
    나이스

    미국은 imf 안가나?
    그럼 지원핑개로 몇천조 우려넬텐데.

  • 23 8
    111

    파산 행렬 이제 겨우 시작했다.
    대형은행 및 투자사들 매각당사자들.
    미정부의 보증 국유화는 없다.
    중소형은 훨씬더 유동성위기를
    겪고 있으니 자연적으로 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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