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귀연은 룸살롱에서 삼겹살 먹냐"
민주당 룸살롱 사진 공개. "지귀연 법복 당장 벗겨야"
노종면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룸살롱 접대 의혹이 제기된 지 닷새 만에 지귀연 판사는 삼겹살을 입에 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사진에는 지 부장판사로 보이는 인물이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한 다른 두명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다른 사진 2장은 룸살롱 내부 사진들로 지 부장판사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그는 "민주당은 해당 업소를 직접 확인했다. 서울 강남에 있는 고급 룸살롱이었다. 여성 종업원들이 룸마다, 테이블마다 여럿이 동석하는 곳이었다"며 "간판만 바뀌었을 뿐, 업소 주인도 같고 내부도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 직접 확인해 달라. 앞서 공개했던 룸살롱 현장 사진과 지귀연 판사가 선명하게 찍힌 사진을 비교해 달라. 인테리어 패턴도, 소품도 똑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지귀연 판사가 자신의 거짓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시간"이라며 "당장 법복을 벗겨야 한다.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한 판사가 누구의 죄를 묻겠다는 거냐? 하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명운이 걸린 내란 사건 재판장이라니 가당키나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공수처 고발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이와 별개로 사법부의 자정 노력은 당분간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