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정선거' 영화 관람. 전한길-이영돈 동석
윤석열 여전히 부정선거 음모론에 심취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아침 9시께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초청으로 서울 동대문의 메가박스 영화관을 찾았다. 미리 대기중이던 지지자들은 "윤 어게인"을 외쳤고, 윤 전 대통령의 좌석 좌측에는 영화 제작자인 전한길 씨가, 우측에는 영화를 감독한 이영돈 PD가 앉았다.
지난달 4일 파면된 이후 재판 일정 외에 첫 공개 행보로, 여전히 부정선거 음모론에 심취돼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큐멘터리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는 30여 년 동안 탐사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온 이영돈 PD가 제작한 것으로, 이 PD는 예고편에서 6.3 대선에서 부정선거가 확실히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관람후 퇴장하면서 "좋았어요"라는 한마디만 했다.
전 씨는 영화 관람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은) 탄핵을 반대하는 2030 청년들에게 용기를 주고 격려를 하고자 영화를 보러 왔다고 전해 왔다”면서 “이날 영화를 보면서 대통령과 ‘부정선거에 관한 것은 실체구나’라고 귓속말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의 영화 관람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은 이미 저희 당을 탈당한 자연인"이라며 "윤 전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 저희가 코멘트할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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