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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메릴린치 인수키로. 메릴린치 94년만에 '역사속으로'

리먼브러더스 파산 초읽기에 따른 월가 붕괴 방지 위해

미국 증권사 메릴린치가 14일(현지시간) 시가총액 기준 미국 1위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에 흡수합병됐다. 리먼브러더스가 파산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월가가 붕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 대응인 셈이다.

두 회사는 이날 밤 이사회를 개최, 합병안을 승인했다. 메릴린치 이사회는 협상이 실패했을 경우 월요일 증시에서 주가가 폭락할 것을 우려, 만장일치로 합병을 승인한 것.

BoA의 메릴린치 인수 가격은 약 440억달러, 주당 29달러로 결정됐다. 메릴린치의 지난주말 종가 17.05달러에 비하면 주당 10달러, 70%의 프리미엄을 준 것이지만 1년전 메릴린치 주가에 비하면 30% 이상 떨어진 가격이다. 이로써 94년 역사의 메릴린치는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두 회사의 합병은 고객들의 투자자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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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2 26
    강드시

    금리를 20%로 올려야지?
    미국은 다른 나라엔 항상 고금리 강요해서
    다 부도내고 똥값에 인수안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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