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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프레임 " 북핵있어도 공동평화협정 서명?"

노무현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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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北 핵포기땐 평화조약 체결”
입력: 2007년 09월 07일 18:28:36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7일 “우리가 한국에서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그의 핵프로그램을 검증이 가능하도록 폐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7일 호주 시드니 인턴콘티넨탈호텔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시드니/우철훈기자
부시 대통령은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의 목적은 ‘평화조약’(peace treaty)을 통해 한국전쟁을 종결시키는 것이며, (한국전쟁을) 끝내야 하고 끝낼 수 있다”고 밝혔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가진 ‘언론 회동’에서도 “우리가 평화체제 제안을 하느냐, 안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김정일(위원장)에게 달려 있다. 무기를 없애고 검증 가능해야 한다. 결정은 그쪽에서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한 지도자가 핵프로그램을 전면 신고하고 전면 해체할 경우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동북아에서 평화체제를 새롭게 설정하게 될 것이며, 이에 대해 낙관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10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북한 지도자와의 정상회담에서 그가 우리와 함께한 약속들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달라고 말해주기를 바란다”고 노대통령에게 당부했다.

노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이 전했다.

백실장은 또 “부시 대통령은 비핵화 진전에 따라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협상을 가능한 한 조속히 시작할 필요가 있다는 노대통령의 입장에 공감과 동의를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서 자이툰 부대의 임무 수행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한 데 대해 노대통령은 “지난해 국회에서 금년 말까지 임무를 종결할 것을 결의한 바, 앞으로 국회와의 많은 대화와 협의를 통해 우리가 동맹국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이툰 부대의 주둔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돼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노대통령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와 6자회담이 진전되면 이것이 한반도 평화체제와 동북아 다자안보협력에 대한 논의로 발전돼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의했다고 백종천 실장이 전했다.

백실장은 “양 정상은 6자회담과 남북관계가 발전되면 적절한 시기에 한반도 평화체제를 논의하자는 데 공감했고, 후주석은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남북문제뿐 아니라 지역 평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뜻을 피력했다”고 말했다.

〈시드니|김근철기자 kc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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