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이노근, '안철수 콘서트' 놓고 충돌
安 "이노근 때문에 콘서트 무산", 李 "고교생에게까지 정치 하나?"
발단은 안 의원이 지난 25일 노원구에 위치한 광운공고에서 열 계획이던 '안철수 토크콘서트'가 이 의원의 제동으로 무산되면서 시작됐다.
이 의원측은 안 의원의 해당 행사가 콘서트 형식을 빙자한 사실상의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며 광운공고측에 취소를 주장했고, 광운공고는 고심끝에 행사를 취소시켰다.
안 의원측은 이에 보도자료를 내고 "광운공고 측에서 갑자기 저녁 6시 넘어 '이 의원의 항의가 강력하다. 행사를 취소하거나 이 의원 측에 얘기해 주면 안되겠느냐'고 알려 온 뒤 저녁 7시 학교폐쇄 통보를 했다"며 "비정치적이고 지역고유의 축제를 정치적 행사로 폄훼하는 처사를 납득할 수 없다. 정치적 배경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에 27일 MBN '시사데이트'에 출연해 "일 년 전부터 콘서트를 통해 사실상 정치 행보를 해온 안 의원이 이제는 지역의 소규모 단위까지 파고들었다"며 "학교 교정에서 고등학생을 상대로 정치적인 내용을 다룬다는 것은 교육을 빙자한 '정치적 꼼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 의원은 내게 정치적 배경이 있다고 하지만 (내가) 초선 의원인데 무슨 정치적 배경이 있겠는가"라며 "오히려 안 의원이 콘서트라고 포장해 미래 유권자에게 해당하는 학생들한테 정치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간접적으로 자기 위상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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