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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초선들 "국회 빨리 개원하라"

"새누리당, 국정조사와 청문회가 두렵나"

민주통합당 초선 의원 32명이 11일 조속한 국회 개원을 촉구하며 '조기 등원론'에 가세하고 나섰다.

인재근, 최민희, 김경협 등 32명의 초선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정권의 실정비리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회피하려는 개원 지연 꼼수를 중단하고 19대 국회를 조속히 개원하라"고 새누리당을 비난했다.

이들은 "일부 여론은 상임위 배분을 둘러싼 '밥그릇 싸움'때문이라며 여야를 싸잡아 비난하고 있지만 실제 내막을 보면 국회 개원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있다"며 "4대강공사 불법 담합, 민간인 불법사찰, BBK가짜편지, 언론장악, 파이시티, 저축은행, MB측근 부정비리 등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가 두려운 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은 그 동안의 관례를 무시하고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모두 차지하겠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원내 제1당이 국회의장,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분담했던 관례를 뒤집고자 하는 것"이라며 국회 등원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새누리당 탓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은 이명박 정권의 온갖 부정비리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무산시키고 곧바로 대선정국으로 건너뛰기 위해 고의적으로 국회개원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국회개혁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국회부터 열고 국회개혁특위를 구성해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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