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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당 11월선거 압승 확실, 북핵 최대변수

공화당에 20년래 최대폭 앞서, 부시 지지율 다시 30% 대로 추락

9.11사태 5주년을 맞아 43%까지 회복됐던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30%대로 하락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과 공화당의 지지도 차이도 더욱 확대돼 20년래 최대 폭으로 벌어짐에 따라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완승이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이 11월 중간선거에서 압승, 의회의 제1정당이 될 경우 부시 대통령의 대북 강경책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귀추가 주목된다.

부시 지지도, 다시 30%대로 하락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미 ABC 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43%로 상승했던 부시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39%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부시대통령의 업무능력에 대해 상당히 불신한다는 응답자는 부시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수에 약 두 배에 달해 11월 중간선거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라크 전쟁과 관련한 부시 지지도는 이전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응답자의 68%는 반대 입장을 밝혔으며 이중 54%는 강력히 반대한다고 답해 이라크 상황에 대한 미국민들의 반감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35%에 그쳤다. 부시의 테러정책에 대해서도 대다수인 53%가 반대 입장을 밝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라크 전쟁이 가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63%가 ‘아니다’고 답해 부시 대통령 취임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한 응답자의 42%는 9.11사태 이후 미국이 이전보다 더 위험해졌다고 답했다.

민주당, 11월 선거 완승 무난할 듯

한편 응답자의 54%가 민주당이 공화당(35%)에 비해 국가적 문제를 보다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5%에 이르렀으며, 공화당이 의회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39%에 그쳤다.

민주당은 모든 문제에서 공화당과 비해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어, 의료문제와 관련 33%포인트의 우위를 나타냈다. 또한 윤리와 경제 문제에 대해서도 각각 19%포인트와 17%포인트의 우위를 보였다. 이라크와 이민 문제에 대해서도 13%포인트 차로 공화당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신문은 "공화당에 대한 지지하락은 이라크 상황 악화와 함께 동성애 스캔들문제로 마크폴리 공화당 의원이 자진 사퇴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또 "민주당의 이같은 우세는 20여년만의 가장 큰 격차를 보인 것으로 공화당 후보들이 선거 이전까지 유권자의 표심을 돌릴 수 있는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며 11월 선거에서의 민주당 완승을 예견했다.

<USA투데이>와 갤럽의 공동 조사에서도 민주당은 공화당을 23%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CNN 방송의 최근 여론 조사에서도 민주당이 공화당에 비해 21%포인트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전국 성인 남녀 1천2백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면 표준오차는 ± 3% 포인트라고 신문은 밝혔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7 15
    파트라슈

    압승이 확실한데, 최대변수는 왠말?
    민주당 압승이 확실하다면서, 북핵이 최대변수라는 제목이 가능한가?
    확실이라는 말은 변수가 없다는 말이다. 단어 뜻 하나 제대로 못쓰면서 기자하고 편집하고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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