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의 '지원유세 요청' 거듭 일축
"선거는 당 지도부 위주로 치르는 게 맞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달성군 현풍면 중1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지역 경로잔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 지원 여부를 묻는 질문에 "똑같은 질문을 자주 하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 지도부가 박 전 대표의 지원을 계속 요청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선거 지원 불가'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다. 박 전 대표가 지방선거 국면에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또 친분있는 인사들에 대한 `선별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개를 저으며 "그럴 계획이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간 당 안팎에선 이날 오후로 예정된 이석원 달성군수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하는 것을 두고, 박 전 대표가 전면적 선거지원은 아니더라도 선별적 지원에 나설 수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면서 올 1월 이후 4개월 만에 지역구를 찾은 이유에 대해 "어버이날에 매년 왔었고, 또 (지역구) 후보 사무실 개소식도 있어 찾아오게 됐다"며 선거 지원과 관련없는 행보임을 에둘러 강조했다.
그는 오전 달성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달성군 홀로 사는 어르신 경로효(孝) 잔치'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홀로 어렵게 사시는 어르신들이 힘들지 않게 이제 국가가 효도해야 하고 사회가 효도해야 하는데,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걸 절감한다."라면서 "어르신들께서 보다 편안하고 행복하게 사실 수 있는 나라를 꼭 만들어내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로잔치에는 지역내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이 북새통을 이뤄 `박근혜 파워'를 짐작케 했다.
한 경북지역 국회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하는 도의원 10명가량을 대동하고 등장, 박 전 대표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게 하는 등 `박근혜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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