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공성진 "그럼 언론은 빈소에서 왜 찍냐?"
민주 "국민이 얼마나 우스우면 이런 해명하겠나?"
공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저의 충정은 온 데 간 데 없이 빈소를 배경 삼아 웃고 떠들며 기념촬영을 했다는 식의 일부 언론의 악의적 보도로 참담한 심정뿐이다. 이들이 노리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얼마 전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기념하여 당시 안중근 의사께서 투옥되어 순국하셨던 중국 뤼순감옥 내 안중근 추모관과 하얼빈 의거현장을 국회방문단의 일원으로 다녀왔다. 당시 추모식장에서도 기념촬영이 있었다. 이는 그러한 추모의식을 역사의 기록으로 남겨 후세에까지 그 숭고한 뜻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 아니겠나"라며 "고 한주호 준위 빈소 주변에서의 사진촬영 역시 이와 마찬가지일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 것들이 용인되는 것은 모두가 역사적 기록으로서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며 "아무쪼록 고 한주호 준위의 명복을 빌고 그 희생정신을 후세에까지 이어받고자 한 저의 충정을 부디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 최고위원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의 홈페이지에 수백개의 댓글을 통해 "언론의 취재와 당신의 기념촬영이 같은 행위냐", "반성은 하지 못할망정 궤변이라니"는 등, 그를 융단폭격하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할 줄 알았더니 본인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 내용이 가관"이라며 "어떻게 이런 식의 해명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정치인이 그런 유족들과 군인들이 슬픔에 잠겨 있는 영결식장에서 사진을 찍은 행위는 누가 뭐라고 해도 자신이 그 현장에 있었다는 것을 남기기 위해 찍은 것"이라며 "그것은 역사의 기록이 아닌 정치인 자신의 기록을 위해 찍은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본인이 반성하지 않고 저렇게 해명한 것에 대해 한나라당 자체에서 이 문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얼마나 국민들을 우습게 알면 그런 해명을 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어이없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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