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은메달, 아사다 금메달
프리에서 엉덩방아 찧었지만 전날보다는 선전
김연아는 27일(한국시간) 저녁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6.45점과 예술점수(PCS) 65.04점, 감점 1점 등 합계 130.49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60.30점)를 합쳐 총점 190.79점으로 2위에 올랐다. 아사다 마오(20)는 197.58점으로 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되찾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여러 번 범한 탓에 60.30점으로 7위에 그쳤던 김연아는 이날도 몇 차례 실수를 범했다.
김연아는 초반 2분까지는 완벽한 연기를 펼쳤지만 연습 부족 탓인지 트리플 살코에서 엉덩방아를 찧었고, 마지막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을 반 바퀴밖에 돌지 못한 탓에 아예 점수를 받지 못하고 말았다.
김연아는 경기후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이 가장 큰 목표였는데, 이를 이루면서 더 바랄 게 없었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다시 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그래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대회에 오니 잘 안되더라"며 웃었다. 김연아는 이어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하겠다고 마음을 고쳐 먹었다"면서 "완벽하지는 못했지만 잘 이겨낸 것 같다"고 말했다.
아사다는 "이번 시즌 초반 좋지 못했기 때문에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처음에는 트리플 악셀이 불안정했는데, 이제는 편안히 뛸 수 있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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