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를 앞세워 세종시 문제를 놓고 이명박 대통령과 정면 대립중인 박근혜 전 대표가 지인과 보좌진에게 자신의 신뢰관을 설명하기 위해 중국고전 <한비자(韓非子)>에 나오는 고사 ‘증자(曾子)의 돼지’를 자주 인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세종시 얘기가 나오면 종종 ‘증자의 돼지’ 고사를 들려준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공자의 제자인 증자의 아내가 시장에 가는데 아이가 울면서 따라간다고 보챘다. 아내가 ‘돌아와서 돼지를 잡아줄 테니 집에 있으라’고 달래자 아이는 말을 들었다. 아내가 장을 보고 돌아오자 증자가 돼지를 잡으려 했다. 아내는 ‘아이를 달래려 한 말인데 정말 잡으면 어떡하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나 증자는 ‘당신이 아이에게 뭐라고 했느냐. 아이에게 속임수를 가르치려고 하느냐. 어미가 자식을 속이면 자식이 어미를 믿지 않게 된다’며 돼지를 잡았다.”
박 전 대표는 이런 얘기도 한다. “박사 학위를 10개 가진 뛰어난 능력의 친구라도 신뢰를 깨면 누구도 같이 일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정치인이 중요한 약속을 안 지키면 국민들은 아무것도 믿지 않게 되고 정부 정책은 신뢰를 잃게 된다. 이는 비효율로 이어진다. 위정자가 국민을 믿게 하는 데 많은 에너지, 많은 인력과 예산을 낭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는 또 세종시 논란과 관련해 한 측근 인사에게, “세종시를 노무현 정부의 사상이 담긴 산물이라고 주장하는 한나라당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비겁하다”고 말했다. 이 인사는 “박 전 대표가 세종시 원안을 ‘자식’처럼 생각하는 것 같더라. 세종시 관련법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의해 만들어진 게 아니라 공당인 한나라당과 당시 대표였던 자신이 민주적 절차를 거쳐 만든 것이란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 명박이가 국가보안법과 반북대결을 폐기처분하지 않고 6.15와 10.4 를 하지 않고 북한을 너무 자극해 .............. 북한에 전쟁하자고 싸움을 걸었어............ㅋㅋ 그래서 근혜는 대선을 쥘수가없어. 박근혜도 북한의 살상부 명단에 올라가 있다고 하지
박근혜가 원칙주의자라고 말하고 있는데 , 2003년과 2004년의 상황까지 고려한다면 박근혜 원칙은 증자의 돼지를 인용할 자격이 있는지 되새겨봐야 한다 박근혜를 대선주자로 띄우기를 열정하는 여기 뷰스 기자들부터 시작해서 신 행정수도 특별법 누가 파기했더라.,. 작금의 한나라당과 친박과 박근혜
2004.3.12 한나라당과 민주당(추미애)은 전격적으로 노대통령 탄핵안을 제출했고, 상상을 초월하는 역풍에 시달리며, 한나라당은 박근혜 체제로 개편된다. 박근혜 대표는 총선 선거를 이끌면서 충청권 유세에 갈 때마다 수도이전 공약 질문공세를 받게 된다. 박대표는 그때마다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니 아무런 걱정 안 해도 된다”며 충청지역의 우려를 다독였다.
박 근혜 대표는 지자체 선거 승리로 인한 자신감을 확보하여 수도이전 공약을 조금씩 뒤집기 시작한다. 박대표는 2004년 6월 21일 “지난해 법을 통과시키는 과정에 우리 실책이 컸다”면서 “무엇보다 국가 중대사를 놓고 충분한 공감대 형성이나 의견수렴, 타당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갖지 못한 것이 사실”, 이라면 수도이전ㅂ특별법을 뒤집기 시작
2004년 9월 22일 박근혜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부 전체가 옮겨가는 정부의 신행정수도 건설은 반대하며 충청권에 행정의 주요 부처를 옮기되, 청와대와 외교통상부, 국방부 등 외교.안보 라인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하는 ‘행정 특별시’를 조성해야 한다”며 행정수도 이전 포기 선언 및 수도기능 분할 안을 제시했다. 지금의 세종시 원안의 모태이다.
요즘 박근혜를 보면 쓴소리 이상돈 교수를 보는 듯하다. 조선의 김대중이 본심을 드러냈지만 조중동의 속맘은 수구 정권연장을 위해서 지금의 여론에 대하여 이명박과 친이계에 책임을 묻고 반대로 박근혜를 차기 대권으로 적극 지지하는데 열을 올렸을 것이다. 그러나 이명박이 카드로 쥔 미디어법 종편 때문에 참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