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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룡 "엄기영에게 좀더 시간 주고 지켜보겠다"

"사표 반려와 재신임은 다르다"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은 10일 "엄기영 MBC 사장이 아직 '뉴MBC 플랜'을 이행하는 중이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을 주면서 엄 사장의 개혁의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오후 방문진 이사회가 엄 사장의 사표를 반려한 것과 관련해 "연말연시 등 방송사에 중요한 시점에 경영진의 사표를 일괄적으로 수리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다. 조직안정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그러나 "내년 2월 말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필요하다면 (엄 사장에 대해) 새로운 평가가 이뤄질 수 있는 것 아닌가. 사표 반려와 재신임은 다르다"고 덧붙여, 내년 주총에서 다시 엄 사장 경질 문제를 꺼낼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MBC가 사회적 비판과 질책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라며 "이를 시정해서 사실 중심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방송을 기대하겠다. (엄 사장이) 좋은 MBC를 만드는 데 열정을 다 할 수 있도록 방문진이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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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0
    쓴소리

    알아서 기라는 말.....ㅋ.....임기중 중대한 사정변경이 없는데도 중간신임여부를 묻는것이 옳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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