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4대강사업에 한나라 협조해달라"
박희태 "새로운 조세체제 갖춰야 할 때"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에서 "4대강 살리기가 녹색성장사업의 가장 중요한 사업이고, 훌륭한 사업"이라며 "오늘 4대강 살리기 얘기가 간간이 나오긴 하겠지만, 당에서도 이것은 산림녹화에 이어서 하천을 청소함으로써 금수강산을 만들려는 이명박 대통령의 역점 사업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조를 마지않는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대통령께서는 8·15 경축사에서 국정운영철학으로 중도 실용을 통한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셨고,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정치선진화, 따뜻한 서민 정책을 제시하셨다"며 "이런 것들이 모두 정책화되어서 고쳐야 될 시점에 와 있는데, 그 시점에서 당정청이 이렇게 만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고 함께 단합해서 노력해야 된다"고 선거구제 개편 가속화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어제 우리 당에서는 4대강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경북 안동에 있는 하회마을을 다녀왔다"며 "경북도와 대구시를 돌면서 여러 가지에 대해 지역 사람들을 이해시키고, 사기도 진작시켰다. 앞으로 이러한 행보는 계속 되리라 그렇게 생각한다"며 4대강 사업에 적극 협조를 약속했다.
그는 "그동안 10여 년 동안 우리의 조세체계가 잘못 왜곡이 되고 또 그로 인해 경제의 활력이 둔화되고 국민들에게는 여러 가지 좋지 않은 부담을 지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 우리가 그런 것을 벗어나서 새로운 조세체제를 갖춰야 할 때가 됐다"며 조세체계 개편을 주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이에 대해 "그동안에 정부 쪽에서도 한승수 총리 이하 여러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고, 당에서도 적극 지지를 해주어 사실 최근의 국정지지도가 45%를 돌파했다는 낭보가 있었다"며 청와대 자체 조사결과를 거론한 뒤, "머리를 짜내고 힘을 모아서 정기국회 때도 우리가 바라고 있는 정말 앞으로 해야 될 일들이 순조롭게 다 되어 나갔으면 좋겠다"며 당정청 단합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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