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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통령 연설, 매주 아닌 격주 정례화 검토"

"연설, 아날로그 화법으로 IT 시대 감성 어루만져"

청와대는 13일 처음 실시된 대통령 라디오 연설에 대해 "처음에 이런저런 논의가 있었는데 매주는 부담스럽고, 격주로 정례화해서 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후 "오늘 연설은 새로운 화두가 아니라 많은 국민들에게 위기가 극복 못 할 위기가 아니란 것을 쉬운 말씀으로 국민 대중에게 전하고자 하는 뜻에서 한 것"이라며 "연설이란 말은 맞지 않다. 굳이 멋을 부리자면 오늘 얘기한 것은 아날로그 화법으로 IT 시대의 감성을 어루만졌다로 치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그는 MBC의 방송 보이콧에 대해선 "원래는 KBS와 교통방송에서 하는 것을 중심으로 생각했는데 중간에 이를 듣고 여기저기서 하겠다는 신청이 들어왔고, 한 방송사는 갑자기 어제 취소하고, 하고 싶은 생각도 있고 안 해도 될 것도 같았지만 해당 방송사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다른 것들도 자발적으로 하겠다고 해서 들어온 것이지 요청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연설 중 '우산을 빼앗지 말아라'는 메시지와 관련, "담보능력도 있고 조금만 도와주면 어떨 때 과도한 사항이 오면 내가 살기 위해, 내가 비를 맞지 않으려고 우산을 빼앗아 오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건 부당하다"며 "무리하게 충분히 자생력이 있는 기업인데 돈줄을 죄어 쓰러지게 하면 안 되겠다"고 흑자도산을 막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그는 이 대통령의 주식형 펀드가입 시점과 관련, "적절한 타이밍에..."라고 말을 흐렸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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