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이명박 지킴이' 선언
"외교가 어떻게 맘대로 되나" "'금강산 삭제' 잘한 일"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28일 이명박 정부가 '10.4선언' 삭제를 위해 '금강산 피살'을 삭제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적극 옹호하며 '이명박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조씨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띄운 '이명박 정부의 고민을 이해한다'는 글을 이례적으로 이날자 <조선일보> 기사를 비판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조선일보>는 이날자 기사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성명에서의 '금강산 피살' 삭제 파문과 관련, "아무리 현 정부가 '노무현 정책과의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번 ARF에서 우리측이 최고의 목표로 삼았던 '금강산 관광객 피격' 부분의 동시 삭제까지 감수할 정도로 10·4 선언이 부담스러웠냐는 것"이라고 비판했었다.
조씨는 그러나 <조선일보> 기사를 인용한 뒤 "조선일보 기사는 무리한 비판"이라며 "이런 류의 비판이 주말에 한국 언론을 뒤덮었다"며 <조선일보>를 위시한 이명박 외교를 질타하는 보수-진보 언론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작년의 김정일-노무현 사이 10·4 선언은 반헌법적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한국 정부는 어떤 일이 있어도 국제사회에서 10.4 선언을 지지하는 성명이 나오는 것을 막았어야 했다. 10·4 선언대로 하면 한국은 적화되거나 분열된다. 정부는 그 일을 해냈다"며 "10·4 선언 조항은 빼고 금강산 조항은 넣고 했으면 좋았겠지만 외교가 마음대로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명박 정부의 고민을 이해한다"며 이명박 정부를 적극 감쌌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외교에서 100%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비판하는 것은 정부가 신(神)이어야 한다는 생각과 크게 틀리지 않다"며 "대안 없는 비판은 공무원들로 하여금 언론을 경멸하게 만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정부가, 10·4 선언 지지 항목을 빼기 위하여 금강산 피살 언급 조항을 양보했다고 해도 이는 잘한 일"이라며 "금강산 피살 문제는 국제사회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 김정일 정권이 사과, 문책할 때까지 경제적 압박을 가하고 기다리는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앞서 지난 24일에도 '이명박 정부의 총반격인가'라는 글을 통해 정연주 KBS사장 경질 방침, 민주노총 지도부 체포영장 발부, 제성호 인권대사 임명 등을 열거한 뒤, "애국행동세력은 이명박 대통령의 이념 없는 실용주의 노선과 촛불난동에 대한 법치 포기에 대해서 맹렬하게 비판해왔으나 이 대통령이 깽판세력을 상대로 엄정한 법집행을 시작하면 정부를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대환영 입장을 밝혔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친북세력과 깽판세력의 전략적 실수는 좌익과 싸우지 않으려 한 이명박 대통령을 기습공격하여 이 대통령을 화 나게 하고 그가 싸우지 않을 수 없도록 몰아간 점이다. 잠 자는 사자를 깨운 셈"이라며 이 대통령을 '잠 자던 사자'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처럼 올드라이트인 조씨가 이 대통령 전폭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으나, 그도 지적했듯 <조선일보>를 비롯한 보수신문들과 다수 보수진영 인사들도 이명박 정권의 잇딴 외교실패를 질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과연 그의 지지가 이 대통령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지는 지켜볼 일이다.
조씨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띄운 '이명박 정부의 고민을 이해한다'는 글을 이례적으로 이날자 <조선일보> 기사를 비판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조선일보>는 이날자 기사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성명에서의 '금강산 피살' 삭제 파문과 관련, "아무리 현 정부가 '노무현 정책과의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번 ARF에서 우리측이 최고의 목표로 삼았던 '금강산 관광객 피격' 부분의 동시 삭제까지 감수할 정도로 10·4 선언이 부담스러웠냐는 것"이라고 비판했었다.
조씨는 그러나 <조선일보> 기사를 인용한 뒤 "조선일보 기사는 무리한 비판"이라며 "이런 류의 비판이 주말에 한국 언론을 뒤덮었다"며 <조선일보>를 위시한 이명박 외교를 질타하는 보수-진보 언론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작년의 김정일-노무현 사이 10·4 선언은 반헌법적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한국 정부는 어떤 일이 있어도 국제사회에서 10.4 선언을 지지하는 성명이 나오는 것을 막았어야 했다. 10·4 선언대로 하면 한국은 적화되거나 분열된다. 정부는 그 일을 해냈다"며 "10·4 선언 조항은 빼고 금강산 조항은 넣고 했으면 좋았겠지만 외교가 마음대로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명박 정부의 고민을 이해한다"며 이명박 정부를 적극 감쌌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외교에서 100%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비판하는 것은 정부가 신(神)이어야 한다는 생각과 크게 틀리지 않다"며 "대안 없는 비판은 공무원들로 하여금 언론을 경멸하게 만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정부가, 10·4 선언 지지 항목을 빼기 위하여 금강산 피살 언급 조항을 양보했다고 해도 이는 잘한 일"이라며 "금강산 피살 문제는 국제사회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 김정일 정권이 사과, 문책할 때까지 경제적 압박을 가하고 기다리는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앞서 지난 24일에도 '이명박 정부의 총반격인가'라는 글을 통해 정연주 KBS사장 경질 방침, 민주노총 지도부 체포영장 발부, 제성호 인권대사 임명 등을 열거한 뒤, "애국행동세력은 이명박 대통령의 이념 없는 실용주의 노선과 촛불난동에 대한 법치 포기에 대해서 맹렬하게 비판해왔으나 이 대통령이 깽판세력을 상대로 엄정한 법집행을 시작하면 정부를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대환영 입장을 밝혔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친북세력과 깽판세력의 전략적 실수는 좌익과 싸우지 않으려 한 이명박 대통령을 기습공격하여 이 대통령을 화 나게 하고 그가 싸우지 않을 수 없도록 몰아간 점이다. 잠 자는 사자를 깨운 셈"이라며 이 대통령을 '잠 자던 사자'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처럼 올드라이트인 조씨가 이 대통령 전폭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으나, 그도 지적했듯 <조선일보>를 비롯한 보수신문들과 다수 보수진영 인사들도 이명박 정권의 잇딴 외교실패를 질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과연 그의 지지가 이 대통령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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