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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촛불집회, 세계민주주의 초유의 IT 직접민주주의"

"그리스 아테네의 직접 민주주의이후 처음 있는 일"

김대중 전 대통령은 4일 쇠고기 촛불집회와 관련, "세계 역사상 처음으로 인터넷, 휴대전화를 통해 직접 민주주의가 실현된 중대 변화"라고 높게 평가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신임 인사차 예방한 통합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을 맞은 자리에서 "그리스 아테네의 직접 민주주의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 탄핵 청원을 발의해 130여만명의 서명자를 모은 고교생 '안단테'가 말한 "아고라는 아테네 폴리스"라고 한 말과 맥을 같이 하는 발언?4ㅏ.

김 전 대통령은 "돌도 안 던지고 유모차 끌고 다니면서 자발적 참여를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평화시위를 하는 등 과거에 비해 시위문화 자체가 바뀌었다"며 "촛불집회를 보면서 우리 국민들이 참 대단하고 위대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시위문화가 바뀐 데는 인터넷과 문자 메시지 등 정보화의 역할이 컸는 데 국민의 정부 시절 정보화에 역점을 둔 데 따른 결실이기도 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은 쇠고기 파동 해법과 관련해선 "미국 입장에서도 쓴 약 먹이듯 밀어붙이면 손해"라며 "한국 사람들이 불안하다고 뉴질랜드, 호주산 사먹으면 미국도 손해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쇠고기를 사먹는 손님이고 미국은 장사하는 사람"이라며 "안 사먹겠다는 것도 아니고 , 반미한다는 것도 아니고 안심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라면 파는 측에서 불안하지 않게 할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미국의 양보를 촉구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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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0 개 있습니다.

  • 20 21
    대주이

    그래 나 재산 뉴욕에 많다.많다.
    떨버 으씨...

  • 26 14
    개성시민

    그래, 퍼주어서 네들 국가부도 벗어났잖아.
    만약에 남북관계가 평화적으로 안정되지 못했다면,그리하여 "코리안 리스크"를 벗어나지 못했다면 과연 김영삼이 만들어낸 국가부도(IMF)체제를 극복할 수있었을까?
    '코리안 리스크'를 벗어나지 못했다면 달러가 바닥 났을때 어느 나라 기업이 위험한 대한민국에 투자하고 돈을 빌려주려 했을까?
    퍼주지 않았다면 개성공단이라는 2000만평이나 되는 땅을 차지하고, 군사분계선을 개성 이북으로 올려부칠수있었을까?
    김영삼처럼 쌀을 50만톤이나 주고 이인모노인도 보내주고 오히려 냉전체제로 돌아선 ...말하자면 씹주고 뺨맞는게 좋았을까?
    2메가 처럼 퍼줄 기회마저 놓치고 국제사회에서 쪽팔리고 야박하단 말듣고 고립되는게 좋았을까?
    밑에 있는 <어짬뽕>광우병 환자야 새겨들어라.
    소위 "퍼주기 논란"이 얼마나 실체가 없고 정략적으로 써먹는 구호인지...뻥쟁이 사기꾼들이 10년동안 써먹는 말을 무뇌아(콘크리안)처럼 무조건족으로 받아쓰는 자존심도 없는 놈아 깊이 새겨들으라구 짜샤~~

  • 16 40
    어짬뽕

    넌 전생에 임사홍였지?
    연산군한테 마구 퍼준.

  • 19 34
    독자

    김대중과 세종대왕
    우리가 세계최강의 IT국가가 된건 김대중의 공이다.-인터넷과 핸드폰
    우리가 인터넷 글쓰기와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수있게 된건 세종대왕의 공이다.-한글천지인의 원리
    그렇다면 고대 그리스 폴리스국가 아고라정치 이후 2500년이 지나 한국에서 아고라정치가 살아날 수있는 배경(배후)에는 김대중과 세종대왕이 존재한다는 거다.
    정부는 김대중과 세종대왕을 체포하라.

  • 15 36
    solnomon

    민주주의 산 증인이십니다.
    쇠고기 촛불집회는 눈물이 납니다.
    정부의 쇠고기 굴욕협상때문에 온 국민이 고생합니다.
    지금이라도 나서서 미국산 쇠고기수입 재협상해야 합니다.

  • 22 38
    참사람

    님은
    참으로 쉽고 간결하게 정리해주시는군요.
    우리는 사는 입장이고 너희는 파는 입장이다.
    이 단순한 진리를 씨이오 출신인가 하는
    그 인간만 모릅니다.

  • 25 37
    문딩이

    역시나 김대중 대통령님이십니다.
    속이 다 시원합니다. 이렇게 국가원로들께서 말씀을 제대로 해주셔야합니다.
    맞습니다 맞고요. 우리는 고객입니다. 고객이 싫어하는 소고기를 억지로 먹
    일려고 애쓰는 그들 정말 바보같은 장사꾼입니다.
    한켠으로 보면 그들 미국은 우리를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들 한국으로 실어보내거나 현 상태에서 개기면 한국의 돈독올른 수입
    상들이 한국으로 들여올 것이고, 그것은 어떤 경로를 통해서건 한국내에서
    다 팔린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있는겁니다. 아니면 우리 내부의 첩자들이
    미국축산업자들에게 다 꼰질르고 있다는 것이죠.
    정부가 원산지표기를 철저히 단속하니까 문제 없다는 소리는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거나, 그것을 잘 알면서도 현 상황을 빠져나가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지요. 이미 국내의 한우소고기판다고 간판 내걸은 집치고, 수입소고기 안
    파는 집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과장된 표현입니다만, 진짜 한우소고기 파는
    집은 드물고, 아주 아주 비싼집이라 우리같은 서민은 못 사먹습니다. 그집에
    서는요....)
    하여간 감사합니다. 김대중 대통령님.
    기회가 닿은 대로 이렇게 국정현안에 대해 냉정하고 애정어린 말씀을 해주시
    면서 따끔하게 호되게 야단도 좀 쳐주세요.
    건강하고 오래 오래 사세요. 대통령님.

  • 24 36
    누노

    우리의 위대하신 땅박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위대하신 땅박님은 인터넷하는 사람들을 보고 뭐?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서 한풀이하는곳이라고...흐미. 땅바기님은 인터넷은 거의 안하고 아침 회의때 올라오는 신문/조중동만 보고 회의 시작하신데요..

  • 50 11
    한우사랑

    광우병없는 우리 소를 발견했습니다
    [이 아침에 만나는 시] 윤희상 '소를 웃긴 꽃'
    소를 웃긴 꽃
    윤희상
    나주 들판에서
    정말 소가 웃더라니까
    꽃이 소를 웃긴 것이지
    풀을 뜯는
    소의 발 밑에서
    마침 꽃이 핀 거야
    소는 간지러웠던 것이지
    그것만이 아니라,
    피는 꽃이 소를 살짝 들어 올린 거야
    그래서,
    소가 꽃 위에 잠깐 뜬 셈이지
    하마터면,
    소가 중심을 잃고
    쓰러질 뻔한 것이지
    - 시집 '소를 웃긴 꽃'(문학동네) 중에서
    꽃이 소를 들어 올리다니 동화 같은 상상력인가 싶은데 가만, 저것은 실제가 아닌가? 들판에 풀(꽃)이 있는 한 소는 결코 맨 땅을 밟을 수 없다. 납작 엎드리긴 했어도 풀이 온몸으로 들어 올리고 있는 것이다. 먹이사슬에서 생산자인 풀은 1차 소비자인 소의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뿔이 된다. 소가 풀을 밟고 선 저 단단한 네 굽도 실은 풀로 된 것이다. 풀이 없다면 저 큰 짐승도 맥없이 쿵 쓰러질 것이다. 소뿐이랴, 만물의 영장을 자처하는 인간도 살아서 울거나 웃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풀잎에 매달린 한 마리 풀여치다. 저 철부지 웃는 소도 그걸 알긴 알 것이다.
    시인 반칠환

  • 43 20
    서울시민

    김대중 만세...
    현실을 보는 김대중 선생의 눈은 항상 정확합니다.
    모두 김대중 정부 시절의 IT강국 건설 덕분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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