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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핸드볼협회 "벌금 못내겠다", 한국과 대조

"스포츠 존엄을 위한 싸움" 강력 방침

일본핸드볼협회가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이 부과한 벌금의 납부를 거부하기로 결정, 벌금을 내기로 한 우리나라와 대조가 되고 있다.

3일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나비>에 따르면 일본핸드볼협회는 AHF가 지난 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재경기에 출전한 한국과 일본에게 1천달러의 벌금을 부과키로 하고 지난달 말 이에 대한 납부를 독촉하는 공문을 보내온데 대해 이를 납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만약 일본핸드볼협회가 끝까지 벌급납부를 거부할 경우 일본은 AHF의 벌금납부 독촉 공문의 내용대로 벌금의 2배 증액과 아울러 AHF 주관의 각종 대회 출전자격을 정지당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핸드볼협회는 AHF의 상급단체인 국제핸드볼연맹(IHF)이 AHF의 주관으로 치러진 작년 8월의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편파판정이 자행됐다고 인정, 재경기 실시를 결정한 것이고, 일본은 IHF의 결정에 따라 올림픽 예선 재경기에 출전한 것이기 때문에 IHF의 결정으로 치러진 대회에 출전했다는 이유로 AHF가 벌금을 부과한 것은 잘못된 결정이며 따라서 이를 납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일본핸드볼협회 유키 부회장은 "스포츠의 존엄을 위해서 투쟁중에 있다"며 "액수의 문제가 아니다"고 밝혀 AHF의 부당한 벌금부과에 따를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일본핸드볼협회는 현재 이 사안과 관련, IHF에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본핸드볼협회의 이번 결정은 AHF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방침을 정한 대한핸드볼협회의 결정과는 상반되는 결정이어서 이번 사안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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