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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재단, <조선일보>의 "성향조사했다" 보도에 격노

"문광부의 성향조사 요청 거부했는데도 <조선> 오보"

한국언론재단이 17일 <조선일보>의 "한국언론재단이 언론사 간부의 성향을 조사·분석한 문건을 만들었다"는 16일자 기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 신청을 하겠다며 강력 반발했다.

17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언론재단은 이날 "(재단은) 언론사 간부의 성향을 조사·분석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거의 모든 언론사 기자들이 사실 확인을 위해 전화 또는 방문 취재를 했음에도 <조선일보>가 이런 취재의 기본을 무시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언론재단은 문화부의 '언론 사찰' 문건 작성 지시와 관련, "지난 1월2일 문화관광부 미디어정책팀에서 유선상으로 언론사 사장, 편집·보도국장, 정치부장, 문화부장 등에 대한 주요경력과 출신학교 등에 대한 목록이 필요하다고 요청했고 성향파악이 가능한지 여부도 완곡하게 물어왔다"며 "전화를 받은 최광범 기획조정실장은 '성향파악은 할 수도 없으며, 해서도 안 된다'고 거절했다"고 밝혔다.

언론재단은 연감과 홈페이지 언론인 인명정보 등에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성향'과 '최근활동'란은 비워둔 채 최종학력과 주요경력, 회사 전화번호 등을 정리해 지난 3일 문화부에 제출했다.

언론재단은 "국내 최고의 발행부수와 권위지를 자처하는 <조선일보>가 한국언론재단과 박래부 이사장에게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을 가져올 수 있는 기사를 쓰면서 한국언론재단 누구에게도 전화 한 통화조차하지 않았다"며 "<조선일보>가 왜곡된 보도를 바로잡아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5 29
    부시

    성향은 중요치 않다
    골수 빨갱이라도 지 자식은 꼭 미국보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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