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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일본에 역전패. 올림픽 직행 적신호

치열한 접전끝에 3-4 분패. 대만-일본전 경기결과에 '실낱희망'

한국 야구 올림픽대표팀이 일본에 패해 2008 베이징 올림픽 직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야구대표팀은 2일 오후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린 제24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겸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3-4로 분패했다.

한국은 1회말 1사에서 고영민이 중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으나 2회초에 수비실책으로 2점을 헌납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3회초에는 일본 아베에게 적시타를 허용, 1-3으로 끌려갔다.

한국은 4회말 무사 1루에서 터진 이택근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이어진 무사 2루 기회에서 중심타자인 김동주, 이대호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그리고 8회초와 8회말 양팀은 1점씩을 교환해 8회말이 종료된 시점에서 스코어는 3-4로 일본의 리드였다.

일본은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일본이 자랑하는 최고의 투수 우에하라를 마무리투수로 내세워 한국의 1-3번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 경기는 그대로 3-4 일본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전적 1승1패를 비록했고, 일본은 2승으로 단독 선두가 됐다. 한국은 남은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더라고 일본이 대만을 이기면 올림픽 직행이 좌절된다. 객관적인 전력을 놓고 볼때 일본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

그러나 한국이 필리핀과의 경기를 무실점 내지 최소실점으로 승리하고, 일본이 대만에게 많은 점수를 허용하며 패할 경우 한국이 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는 실낱같은 희망은 남아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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