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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쇼크' 후폭풍에 코스피 5,300대로 폭삭

美반도체주 급락에 외국인 매도 출발. 개미는 '왔다갔다'

'메타 쇼크'에 따른 미국 반도체주 급락 후폭풍으로 23일 개장한 증시에서도 코스피지수가 개장초 5,300대로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60p(2.36%) 내린 5,403.17로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이 개장초부터 강한 매도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3%대 급락해 5,300선으로 추가 하락했으며 장중 낙폭을 4%대로 키워 5,300 붕괴를 위협하기도 했다.

개장초 외국인은 팔고, 기관은 사고 있다. 혼돈에 빠진 개인은 순매수와 순매도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다.

외국인의 반도체주 매도로 삼성전자는 4%대 하락해 '20만 전자'가 됐으며, SK하이닉스도 3%대 하락해 '120만닉스'가 깨졌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5.78p(2.07%) 내린 748.32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메타 쇼크'로 전 거래일보다 6.72% 폭락한 10,731.98에 마감했다.

메타는 전날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646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자본지출(CAPEX)이 전년 대비 80% 급증하면서 잉여현금흐름(FCF)이 21억달러 적자로 전환하고 내년도 설비 투자 계획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아 시장 불안을 키웠다. 메타의 3분기 장기부채도 연초 587억 달러에서 809억 달러로 급증했다.

'메타 쇼크'로 엔비디아도 4.40% 급락했고 SK하이닉스 ADR은 8.07% 폭락한 131.76달러로 거래를 마감해 공모가(149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6.26%, AMD 8.13%, 브로드컴 4.15%, TSMC ADR 4.52% 등 여타 반도체주도 예외없이 급락했다. 'AI 빚투' 공포의 진앙인 코어위브는 10.06% 폭락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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