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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강버스 비위 은폐 진상조사단' 구성. 고발도 검토”

“수사의뢰 보류·자료 파기 누가 지시했나"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버스 비위 은폐 의혹과 관련,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당 차원의 고발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오 시장의 관여 여부도 결코 성역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한강버스 선박 건조 계약의 비리 정황을 오세훈 시장에게 보고했고 수사의뢰서까지 작성했지만 결국 수사의뢰는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당시 조사를 직접 맡았던 공익신고자는 시장 보고를 위해 보고서 9부를 출력했다고 밝혔다. 구두 보고였다는 오 시장의 답변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비서실장은 정무라인 내부 회의의 결과를 시장에게 보고했고 오 시장이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답했다. 수사의뢰 대신 감사청구로 간 결정은 오 시장의 승인을 거친 것”이라며 “그러나 감사청구서에는 정작 리베이트 의혹이 빠져 있었고 감사가 각하되자 1년 가까이 손을 놓았다. 이것은 조사가 아니라 덮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시가 지난 1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데 대해서도 “15일 국감에서 비리 은폐 의혹이 터지자 하루 만에 수사를 의뢰하고는 민주당의 ‘아니면 말고’식 정치 공세를 멈추라고 한다”면서 “수사의뢰마저 반쪽이다. 수사의뢰 보류와 자료 폐기 과정의 은폐 의혹은 수사 대상에 포함됐는지조차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박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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