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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대통령 누가 미국에 굴종하라 했나"

"이재명 외교는 한마디로 '백해무익 외교'"

국민의힘은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 간 관계에 있어 굴종적 태도나 사대적 태도를 지양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도대체 누가 미국에 굴종하라고 했냐"고 반박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국민이 바라는 것은 굴종도 사대도 아니다. 대한민국 외교안보의 핵심 축인 한미동맹을 흔들림 없이 지켜달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동맹을 지키자는 것이 굴종이냐. 동맹의 신뢰가 흔들리는 것을 우려하는 것이 사대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국익'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이재명 정부의 외교가 대한민국에 가져다준 실질적인 국익은 도대체 무엇이냐"며 "지금 이재명 정부의 외교는 한마디로 ‘백해무익 외교"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국제관계의 핵심적인 전략적 축이다. 한중 관계도, 한러 관계도, 남북 관계도 굳건한 한미동맹이라는 외교안보의 토대 위에서 더욱 당당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며 "한미동맹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주변국과 의례적인 덕담을 주고받는다고 대한민국의 국익이 지켜지냐. 외교적 수사만으로 강대국들이 대한민국을 대등한 전략적 파트너로 대우해 주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당당하고 품격 있는 외교, 강력한 국방력과 확고한 억지력을 바탕으로 한 원칙 있는 평화"라면서 "원칙 없는 유연성은 실용이 아니라 임시방편이고, 전략 없는 균형외교는 어느 쪽의 신뢰도 얻지 못하는 외교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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