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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반도체 투매'로 코스피 6,200대 폭삭

SK하이닉스 10.37% 폭락, 'AI 과잉투자' 우려 부활

외국인의 반도체주 투매로 6일 코스피지수가 6,200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1.88포인트(4.58%) 급락한 6,296.3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119.51포인트(1.81%) 내린 6,478.75로 출발해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가 확인되면서 하락폭을 5%대로 키우며 6,300선이 무너졌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오전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이날 새벽 폐장한 뉴욕증시에서 'AI 과잉투자' 우려가 부활하면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데 따라 외국인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3조3천495억원을 순매도했다.

눈치보기로 일관하던 기관도 1천214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감했고, 개인만 3조3천388억원 순매수로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특히 앞서 뉴욕증시에서 ADR이 2.25% 하락한 SK하이닉스는 10.37% 폭락한 149만5천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150만닉스'가 깨졌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글로벌 메모리 트래커> 조사결과, 2분기 매출 기준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한 반면, SK하이닉스는 점유율이 39%에서 26%로 급락하면서 3위 마이크론에 1%포인트 차이로 추격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 결정적이었다.

삼성전자는 6.30% 내린 2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6천936억원, 삼성전자를 7천268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SK하이닉스를 4천218억원어치, 삼성전자를 2천77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아시아증시에서도 일본(-0.93%), 대만(-0.48%), 홍콩(-1.49%) 등이 하락했으나 폭락세를 보인 곳은 한국 증시가 유일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포인트(0.26%) 오른 801.67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종가 기준 8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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