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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한번 배신하면 또 배신" vs 김민석 "윤리위 제소"

부울경 합동연설회에서도 원색적 충돌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후보와 김민석 후보는 2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도 서로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상대방을 당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히며 거세게 충돌했다.

정청래 후보는 이날 "어제 저는 졌다. 인정한다. 정청래 지지하고도 마음 아파했을 당원들 생각하니 제 마음도 아팠다"면서도 "거의 모든 여론조사와 방송 패널들이 김민석 이긴다고 했는데도 0.4%p (차이로) 졌다면 (결국은) 제가 이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의혹 제기로 당을 공격하고 당원들의 가슴에 상처를 준, 헌법 20조 정교분리 위헌정당 위험에 빠뜨린 김민석 후보는 제가 당대표가 되면 반드시 윤리위원회에 제소해서 심판받게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2002년 노무현을 배신하고 정몽준에 갈 때부터 알아봤다"며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또 배신한다"며 김 후보를 원색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맞서 김민석 후보는 "주권 전당대회의 첫날, 충청 당심은 조직을 이겼다"며 "준비된 기득권과 준비된 조직, 첫 주에 상대 지역 연고에서 시작됐던 준비된 불리한 룰, 그 모든 것을 당원 주권과 힘, 당심으로 이겨냈다"고 자신의 충청권 승리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가 자신을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한 데 대해 "(이런 지도부는) 선관위와 윤리위에 제소되어야 한다"며 "김민석이 당대표가 되면 당원도, 의원도, 지도부도 예외는 없다. 선거 과정에서 잘못된 계파 행위를 한 사람들, 상대 후보가 연설하는 데 잘못된 비난과 선동을 한 사람들, 모조리 윤리위에 제소해 한 분도, 만에 하나 지도부에 들어가더라도 윤리위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맞받았다.

송영길 후보도 "보궐선거 때 원래 민주당 의석이었던 곳을 국민의힘에 세 곳이나 뺏겼다"며 "저 송영길이 당대표였으면 이렇게 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정 후보를 협공했다.
박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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