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제재하자? 소가 웃을 일" vs 친청 "근거 밝혀라"
김민석의 '신천지 전대 개입' 놓고 또다시 충돌
친명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정세력이 당의 의사 결정 구조를 왜곡하고 당내 민주주의와 헌법상 정교분리 원칙을 훼손하는 시도에 당대표는 결연하게 맞서야 한다”며 “대통령이 정략적 흠집 내기와 낙인찍기로 공격받을 때 집권 여당의 당대표는 대통령이 가장 믿는 사람이어야 하고 반드시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득구 최고위원 역시 신천지 개입 의혹을 제기한 후보를 제재해야 한다는 친청계 주장에 대해 “소가 웃을 일”이라며 “특정 종교가 개입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것이 선거 부정이지, 의혹을 제기한 것이 어떻게 선거 부정이고 해당 행위냐”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우리 안에서는 대통령의 필연적 실패를 말하고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의심하는 공격에는 침묵하는 세력이 있다”며 “경고가 해당 행위가 아니라 침묵이 해당 행위”라고 정청래 후보를 직격했다.
반면 친청 문정복 최고위원은 “신천지 신도가 입당한 정황이 있다면 합수본은 즉각 발표하고, 문제를 제기한 후보도 즉각 근거를 밝혀야 한다”며 “당에서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체크해서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이 너무 비참하게 자존감을 잃어가고 있다”며 “당원을 신천지 신도로 매도하고, 당에 신천지 신도가 들어와 조직적으로 당무에 개입했다는 오명을 쓰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규환 최고위원도 “전당대회 신천지 개입 주장은 당을 위헌 정당으로 낙인찍고 검찰과 언론의 먹잇감으로 던져주는 위험천만한 해당 행위”라며 “선관위, 윤리감찰단, 윤리심판원 등 당 감찰기관은 관련 후보자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고, 사실 근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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