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대폭락, 가까스로 6,800 사수
단일종목 ETF 허용후 두달도 안돼 2,500포인트 이상 폭락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9.01p(8.95%) 내린 6,806.93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6,783.43까지 내리기도 했다.
기관이 장 막판에 조단위 물량을 대거 투매, 2조1천964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 폭락을 주도했다. 특히 투신과 사모펀드, 은행이 대규모 매도를 했다.
장중 2조2천억원대 순매도로 코스피 폭락을 견인했던 외국인은 장 막판에 순매도 규모를 1조7천261억원으로 크게 줄였다.
반면에 개인은 2조1천964억 순매수로 맞섰으나 주가 폭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지수는 63.91p(0.85%) 내린 7,412.03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상승전환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급락세로 돌아서더니 오전 10시 34분에는 낙폭이 5%로 커지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데 이어 오후 1시 28분에는 낙폭이 8%를 넘어서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간 매매가 중단되는 등 하루 내내 패닉 분위기였다.
코스피지수 7,000이 붕괴된 것은 지난 5월 6일 사상 최초로 7천피를 돌파한 이래 2달여만이다.
SK하이닉스는 15.37% 폭락한 184만5천원에 장을 마치며 200만닉스에 이어 190만닉스도 깨졌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종가 기준 200만원선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달 8일 이후 한달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삼성전자도 10.70% 내린 25만4천500원에 마감했다.
정부가 지난 5월 투기적 단일종목 ETF를 허용한 이래 증시가 완전 투기판으로 바뀌면서 공황적 위기를 자초한 양상이다.
지난달 19일 장중 9,385.59까지 치솟았던 코스피는 한달도 안돼 2,500포인트이상 폭락한 상태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코스닥은 2.29p(0.27%) 오른 839.72에 개장했으나, 코스피 폭락에 급락세로 돌아서 38.07p(4.55%) 내린 799.36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800선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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