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제일고 "배재고 야구부 징계 해제해달라"
박지원도 "용서해주면 더 크게 성장하는 야구선수 될 것"
이규연 광주제일고 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제 광주제일고를 직접 찾아와서 사과의 마음을 전달하고 앞으로 새로운 출발을 약속한 배재고 학생, 교직원, 학부모, 총동창회분들께서는 이제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일상에 빠르게 복귀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전정지 6개월을 내린 "야구소프트볼협회와 야구 관계자분들께 부탁드린다"며 "어제의 용서와 화해의 모습을 고려해서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경기장 내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가능한 행정적 역량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징계 해제를 요청했다.
홍경표 광주제일고 총동창회장도 '배재고 학생들의 선처를 바라는 총동창회의 호소'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가해 학생들을 향한 증오나 보복의 감정이 우리 마음속 깊은 어두운 구석에서도 자라나지 않기를 원한다"며 "교육의 참된 의미와 스포츠맨십의 본질을 되살려 이들을 넓은 관용으로 품어 안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동창회의 궁극적이고 타협할 수 없는 목표는 '어린 학생들에 대한 단죄'가 아니라 '올바른 교육과 정의의 회복'"이라며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 학생들의 가슴에 주홍글씨를 새기는 일은 우리가 바라는 길이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배재고 야구팀 반성하고 사과했다"며 "징계는 용서해주시면 더 크게 성장하는 야구선수, 학생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징계 해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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