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지금처럼 서로를 경멸하는 멸칭 본 적 없어"
“내부 권력싸움으로 분열하면 다시는 우리에게 기회 없을 것"
우 전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동원되는 멸칭은 민주진영 내부를 세력으로 나누고 지지자들까지 가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는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면 도대체 당에 무엇이 남겠느냐. 내부에서 서로 다시 보지 않을 것처럼 싸우는 정당을 국민이 믿어주겠느냐”고 반문하며, “조롱과 비난의 언어를 당장 거두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진영의 입장을 대변하는 평론가와 유튜버 등 소위 ‘빅 스피커’ 여러분께도 당부드린다”며 “분열과 갈등의 용어 사용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큰 영향력을 가진 여러분들이 먼저 나서야 한다”며 “지금은 누가 더 잘했는지, 누가 더 잘못했는지를 따지며 갈등을 증폭시킬 때가 아니라 우리 내부를 성찰하고 이를 조정할 지혜와 능력을 보여야 할 때”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두 번의 탄핵을 거치며 민주정부를 세운 경험이 있다. 하지만 5년 만에 다시 정권을 빼앗겼던 아픈 실패도 함께 경험했다”며 “국민의 선택으로 다시 찾아온 제4기 민주정부가 내부 권력 싸움으로 분열한다면 다시는 우리에게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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