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승조 "돌아이" 파문에 "언행 신중하라"
양승조 "윤어게인 세력에 대한 지지로 느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당사자도 이미 사과했고, 당 사무총장이 직접 구두로 (사과를) 권유했다”며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각 후보들의 언행은 상당히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버해서도 안 되고, 오만해서도 안 된다”며 “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분들이 언행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 당 대표의 뜻이자 지도부의 지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양 예비후보는 지난달 26일 논산딸기축제 현장을 찾은 서울시민들에게 민주당 지지를 호소하자 한 여성이 "저는 민주당 아니에요. 민주당 때문에 안 돼"라고 하자, 돌아서 걸음을 옮기면서 "아유. 돌아이구나"라는 말했다.
해당 장면은 지난 11일 한 언론을 통해 드러났고 야당들은 양 후보를 맹질타했다.
이에 양 후보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저는 '민주당 아니에요', '민주당 때문에 안 돼'라는 (시민의) 대답이 불법 계엄과 내란을 일으킨 세력, 윤어게인 세력에 대한 지지로 느껴졌다"면서 "계엄과 내란에 대한 옹호는 절대 있을 수 없기에 감정이 앞선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해서 비난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불법 계엄 옹호 세력, 윤어게인 세력, 내란 동조 세력, 내란 잔존 세력에 대해서는 준엄한 질책과 심판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비록 혼잣말이었지만 서울에서 관광을 오신 분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도 "양승조와 민주당을 믿어달라. 그 어떤 정쟁 속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하는 길을 함께 걸어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양 예비후보 경쟁자인 박수현 예비후보는 '돌아이' 파문을 직접 거론하는 대신 자신이 이날 '국회를 빛낸 바른언어상'을 수상했음을 밝히며 우회적으로 양 예비후보를 꼬집었다.
그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영광스런 상을 받는다. 국회의원이 상 타는 것을 자랑하냐고 하실 수 있지만, 그래도 이 상은 <백봉신사상> 수상과 함께 꼭 말씀드리고 싶다"며 "'수상의 영광'도 있지만 '수상의 책임'도 잊지 말자는 다짐으로 말씀드린다. 상의 이름 값에 걸맞는 정치인이 되도록 더욱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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