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500원 돌파. 'S 공포' 급확산
100달러대 고유가에 환율 급등으로 한국경제 타격 우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3원 오른 1,50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이 주간거래에서 장중 1,500원을 넘은 것은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2일(장중 고가 1,500원) 이후 처음이다.
이란전 격화 및 장기화 우려로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고 달러 강세 현상이 심화되는 데 따른 후폭풍이다.
고유가에 환율 폭등이 겹치면서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 고물가)이 도래하는 게 아니냐는 'S 공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중동 석유 의존도가 절대적이어서, 이란전 장기화에 따라 주요국가들 가운데 원화 가치가 가장 빠르게 급락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달 들어 2주간 원/달러 평균 환율(주간 거래 종가 기준)은 1,476.9원으로, IMF사태가 발발했던 1998년 3월(1,488.87원) 이후 가장 높다.
특히 지난주 주간 평균환율은 1,480.7원으로 1,480원을 웃돌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둘째 주(1,504.43원) 이후 최고다.
정세 변화에 따라 환율이 급등락하면서 환율 일일 변동폭(주간 거래 기준·전 거래일 종가 대비)은 평균 14.24원으로, 유럽 국가 재정 위기가 닥쳤던 2010년 5월(16.3원) 이후 약 16년 만에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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