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매우 빨리 끝날 것", 국제유가 80달러대 급락
G7 "비축유 공동 방출 준비". 미국주가 장 막판 반등 성공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8.96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6.8%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4.77달러로 전 거래보다 4.3% 올랐다.
그러나 정규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브렌트유는 이날 종가 대비 4.61% 하락한 배럴당 88.42달러에, WTI는 종가 대비 6.56% 하락한 배럴당 84.94달러에 각각 거래되며 모두 배럴당 9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우선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전략비축유 공동 방출 방침을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G7 재무장관들은 이날 오전 화상회의후 공동섬명을 통해 “세계 경제 안정을 위해 원유·휘발유·디젤 비축분을 방출할 준비가 돼 있"고 밝혔다.
국제유가를 80달러대로 급락케 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C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the war is very complete)이라고 생각한다"고 조기 종전을 희망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도 "그것을 장악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플로리다주 도랄 리조트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도 이란전이 "매우 빨리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이미 이겼지만 우리는 충분히 이기지 않았다"고 덧붙여 당장 종전 선언을 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이란전을 논의한 사실이 드러나, 그가 이란전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폭등 등에 내심 당황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로이터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란 전쟁의 신속한 종식을 위한 자신의 제안을 설명했다고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의 발언을 빌어 보도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이번 통화가 이날 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뤄졌으며 1시간가량 이어졌다고 전했다.
국제유가 급락에 장 초반 급락하던 미국주가도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25포인트(0.50%) 오른 47,740.80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55.97포인트(0.83%) 오른 6,795.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08.27포인트(1.38%) 오른 22,695.95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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