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합당 충돌, '이해찬 별세'로 월말까지 휴전
친명계, 장외공세는 계속. 이언주 "정청래, 대통령 팔기 그만하라"
참석자들은 모두 일어서 이 전 총리 별세를 애도하며 묵념을 하는 것으로 회의를 시작했다.
정청래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민주당의 큰 별이 졌다. 민주주의의 거목 이해찬 전 국무총리님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애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내일 새벽 이 전 총리를 맞이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간다”며 “장례 기간 동안 경건한 마음으로 애도하겠다. 민주당은 필수 당무를 제외하고 국민과 함께 애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고인의 장례는 '사회장'으로 5일간 치르며, 민주당 지도부가 상주 역할을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로써 정 대표의 기습적 합당 제안으로 폭발했던 명청갈등은 장례식이 끝나는 이달말까지 휴전 상태에 들어간 모양새다.
그러나 장외에선 친명계의 공세가 계속됐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CBS ‘박성태의 뉴스쇼’에 나와 “민주당이 정 대표 개인의 사당이 아니지 않느냐”며 “혼자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발표를 해버려서 상대방에게 제안까지 했는데 매우 심각한 독단적 결정이고 사실은 이 제안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정 대표를 질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팔기를 그만해야 된다”며 “대통령이 이것을 관여한 바도 없고 논의한 바도 없는데 있는 것처럼 얘기를 한다라고 하면 그것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 대표가 전 당원 투표를 통해 합당 여부를 결정짓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어떻게 가능하느냐. 당의 제안이 아닌데”라며 “(의결 절차를) 밟는 게 안 되는 게 아니라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제안 자체가 본인 개인 생각”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친명 이건태 의원도 이날 YTN 라디오 '더 인터뷰'에 출연해 "최고위원과 전혀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타 당의 합당을 제기하는 것은 정당성을 갖기 어렵다"며 "이 합당 제안이 지선 승리를 위한 거냐, 아니면 8월 전대를 위한 거냐. ‘지선 승리는 명목이고 8월 전대를 위한 것 아니냐’ 하는 그런 의견들이 있다. 저도 그 의견에 동의하고 있다"며 정 대표의 '당권 연장용'으로 규정했다.
친명 김남희 의원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합당이 과연 지금 (지방선거를 앞두고)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가지는 의원들이 있다”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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