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동혁, '30석 내놓으라'는 고성국 영입하다니"
"윤어게인과 절연 없는 계엄 극복은 허상"
한 전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같이 말하며 "아직도 윤어게인, 그리고 계엄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골라서 주요 인사로 기용하고, 입당시키고, 그런 사람들이 또 당을 대표하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고성국씨 입당과 관련, "윤어게인, 계엄옹호, 그리고 부정선거 음모론의 상징 격인 그 사람을 공개적으로 당에 영입하는 그림을 만들어주면 많은 국민들께서 과연 이 당이 진정으로 윤어게인과 계엄옹호, 계엄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구체적으로 "고성국 씨는 지난 총선에서 '우리 총선 집시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얘기했던 사람이다. 몇 달 전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장동혁 대표는 윤어게인 계엄옹호 세력에 30석을 내놔라', 이렇게 공개적으로 얘기했던 사람이기도 하다"며 "계엄 이후에는 계엄옹호 발언을 공영방송인 KBS에서 하차하기까지 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그분은 무엇보다도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 가게 하는 데 많은 영향을 준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계엄 직전까지 지속적으로 윤 대통령에게 국민의 민심과 다른 방향으로 가도록 조언했던, 영향을 줬던 사람 아니냐"면서 "그런데 그분이 다시 당으로 들어와서 마치 당에 영향을 끼치는 걸 본다면 다시 윤어게인 하겠다는 거 아니야? 이렇게 보이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앞서 고씨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자유통일당, 자유민주당, 우리공화당, 그리고 자유와혁신당 적어도 4개의 자유우파 정당이 있잖나. 30개를 당선 가능한 지역에다가 양보하면 된다고 생각해요”라며 TK 기초단체장 30개를 요구한 바 있다.
한 전 대표는 "극단적이고 상업적인 세력들이 있다. 유튜버들 같은 분들이다. 저는 고성국 씨 같은 분이 그런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분들이 분노를 양산하고, 이걸 상업적으로 계속 이용, 돈벌이에 이용해왔다. 저는 그 과정에서 우리 당이 빨리 보수를 재건하는 것에 큰 걸림돌이 되어 왔다고 생각한다. 그걸 지금 우리가 함께 극복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장 대표의 '당원중심', '청년중심' 주장에 대해서도 "원론적으로는 좋은 말"이라면서도 "민심과 괴리된 당심을 상정한다든가, 청년 중에서도 일부 극단적인 청년만 상정하는 그런 의미라면 그건 안 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장 대표가 당명을 바꾸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예전에 당명 바꿔도 망한 적 있다"며 "당명을 바꾸는 게 더 극단적인 세력들의 구미에 맞는 방향으로 가면서 그런 당명으로 바꾼다? 그건 의미가 없다"고 힐난했다.
그는 윤리위가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의 '당게' 조사결과에 근거해 자신을 징계하려는 데 대해서도 "그 감사결과가 조작돼 있다"며 "제 가족이 쓴 것처럼 수백 개를 이름을 바꿔치기해서 그렇게 발표해놓고서는 저한테 소명하라고 할 게 아니라 왜 조작을 했는지를 설명하고, 그리고 국민들과 당원들께 사과를 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엄을 옹호하고, 윤어게인의 생각을 가지고 지금까지도 바꾸지 않은 사람을 당무감사위원장에 넣는다? 그러니까 저런 상황이, 저런 사람들 입장에서는 계엄을 저지한 저는 무조건 찍어내고 죽여야 할 대상이잖나. 저는 그런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윤민우 신임 윤리위원장에 대해서도 "계엄의 핵심 중의 핵심인 방첩사 여인형 방첩사에서 자문위원을 했고, 그리고 국정원의 특보를 했더라. 그러면 방첩사령관과 국정원장이 지금 계엄으로 다 구속되어 있는데 거기에 직접적으로 거기를 돕고, 그 생각을 했던 사람을 굳이 찾아서 윤리위원장으로 임명한다? 게다가 김건희 씨에 대해서도 굉장히 옹호했던, 지금 어떻게 보면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들을 그동안 해온 것"이라며 "그런 사람을 굳이 지금 이렇게 계엄을 극복하자고 말하는 시점에 그런 사람을 굳이 찾아서 윤리위원장을 시키는 게 상식적이지 않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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