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인요한, 장동혁 만류에도 의원직 사퇴
의원직 1년 반만에 반납. "본업에 복귀해 국가발전에 기여"
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지난 1년 반 동안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국회의원직을 떠나 본업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본업에 복귀해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여, 세브란스 병원으로 복귀할 것임을 시사했다.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 출신인 인 의원은 2023년 10월 23일 김기현 대표 재임 시절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위촉돼 혁신위원장으로서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나,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8번 순번을 받아 당선됐다.
그간 친윤 진영에서 활동해왔던 그의 사퇴는 윤어게인에 대한 국민적 비판여론과 무관치 않은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회견에 동석한 친윤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오늘 아침에도 우리 지도부, 당대표도 만류를 많이 했지만 본인 생각이 강하셨다”면서 “일방적으로 떠밀려 가는 정치 상황에서 더 이상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하기 어렵겠다는 어떤 의사 표현을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셨던 것 같다”고 전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서 “국회에서 끝까지 함께 싸워나가자며 만류했지만 의원님의 뜻이 워낙 확고했다. 대단히 안타깝지만 고뇌 어린 결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인 의원이 사퇴 의사를 표명하면서 비례대표 다음 순번인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인 이소희 변호사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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