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불체포특권 포기", 국힘 "이제 전쟁이다"
"내란특검, 직권남용-표결방해 빼고 '표결 장애'라고 표현"
추경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란특검 수사에 대해 "다분히 정치적 접근, 더불어민주당의 주문에 의한 그런 수사 결과를 만들고 끼워맞추기 작업을 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강하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계엄 4일 전인 지난해 11월 29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만찬을 했다, 이것이 계엄 공모 등 성격 아니었느냐는 일부 의혹 있는데 그날 만찬은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 몇명과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한 날"이라며 "그 자리는 계엄 또는 여러가지 국정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전혀 아닌, 가벼운 만찬이었고 나는 늦게 참석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계엄 당일 약 2분간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이후 의총장소를 바꿨다, 왜 본회의장이 아닌 예결위장으로 공지했느냐는 내용도 있는데 알다시피 의원총회는 항상 예결위장 아니면 국회 246호에서 번갈아가면서 했다"며 "민주당과 늘 번갈아가면서 장소 사용하는 관행속에서 운영해왔다. 당연히 의원총회를 하면 장소를 예결위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렇게 공지가 나갔는데 그걸 본회의 참석을 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옮겼다는 것"이라며 계엄해제 표결 방해를 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어제 특검의 브리핑을 보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는 다 빠져 있다. 내란에 공모하고 동조했다고 하는 행위가 표결을 방해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다 빠졌다면 도대체 무엇을 하고, 무엇을 공모하고, 무엇에 동조했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티끌을 모아서, 어떻게든 내란이라는 고양이라도 만들어 보려고 했지만, 이제 그 티끌마저도 다 날아간 상태가 돼버렸다. 이제 3개 특검의 공포탄은 다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추경호 대표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가 빠졌다. 표결 방해도 빠졌다. ‘표결 장애’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언어 장애’가 생길 지경"이라며 "공모도 없었는데, 어떻게 내란 중요 임무 종사자로 영장을 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한마디로 야당을 ‘내란 세력·위헌 정당’으로 몰아서 해산시키고야 말겠다라고 하는 야당 탄압, 야당 말살, 정치 보복 수사이고, 영장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애지중지’하시는 분의 말씀처럼, '이제 전쟁이다'"라며 전면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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