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0.15 대책에 30대-무주택자 반발
26%만 "보유세 인상 찬성". 李대통령-민주당 지지율은 반등
2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1~23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10.15 대책에 대해 물은 결과 '적절하다' 37%, '적절하지 않다' 44%로 오차범위 밖에서 비판여론이 많았다. 19%는 의견 유보했다.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의 집을 가진 유주택자에선 적절 41%, 부적절 44%로 엇비슷했으나, 무주택자에서는 적절 31%, 부적절 44%로 비판여론이 13%포인트나 많았다.
연령별로는 실질적 수요자가 많은 30대가 적절 24%, 부적절 57%로,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반발이 컸다.
지역별로는 규제 대상인 서울과 경기에서 비판여론이 높았다.
서울은 적절 36%, 부적절 49%로 비판여론이 거의 절반에 달했다.
경기는 적절 39%, 부적절 43%였다.

정부가 10.15대책이 집값 급등을 막지 못할 경우 후속대책으로 검토중인 보유세 인상에 대해서도 지지 여론이 높지 못했다.
보유세를 '현재보다 높여야 한다'는 26%에 그쳤고, '현재보다 낮춰야 한다' 27%, '현재대로 유지해야 한다' 33%로 나왔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부동산 보유세를 높일 경우 취득세와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는 낮추자는 주장에 관해서는 찬성 54%, 반대 27%, 의견 유보 18%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주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56%로, 부정평가는 2%포인트 낮아진 33%로 나왔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4%포인트 반등한 43%로 다시 40%선을 회복한 반면, 국민의힘은 전주와 동일한 25%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 순이었고,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5%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2.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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