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상경의 '집값 안정되면 사라' 융단폭격
"李대통령의 부동산 책사" "33억 아파트에 살면서" "국민 조롱"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토교통부 제1차관 이상경, 과거 대장동 사건을 ‘성공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던 분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책사이자, 이번 대책의 주무 책임자로 알려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다려서 사라’라고 막말을 했던 이상경 차관은 56억원이 넘는 자산가이다. 배우자 명의로 33억원대 아파트까지 갖고 있다"며 "결국, 이재명 정부와 여권 고위층은 자신들은 수십억 자산으로 경제적 이득을 누리면서, 국민들에게는 ‘전·월세 난민으로 돌아가라’,‘외곽에서 3시간 출·퇴근은 하면서 살아라’라고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일각에서 ‘서울 추방령’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본인들은 누릴 것 다 누리고, 할 일 다 하면서 국민들에게는 포기하라고 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발상인가"라고 반문한 뒤, "이재명 정권의 고위관계자들, 더 이상 집 없는 서민·청년들을 농락하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도읍 정책위의장도 "이미 시장은 대혼란이다. 집을 갖고 싶어 하는 국민의 희망은 무너졌다. 전세 매물은 사라지고, 월세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내년 3월 개학을 앞두고 이사를 준비해야 하는 학부모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며 "이런 와중에 주택 정책을 총괄하는 이상경 국토부 1차관, '돈 모아서 나중에 집값 떨어지면 사라'고 말한다.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주택 정책 경험이 전무한 비전문가, 아마추어 차관다운 물정을 모르는 망언"이라고 가세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역시 "이 정부 고위직, 즉 대통령실 정책실장부터 국토부 차관, 경기지사는 이미 30~40억짜리 알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래 놓고 집값 떨어지면 그때 집 사라는 건, 굶고 있는 사람 앞에서 자신은 폭식하고 나중에 밥 먹으라고 조롱하는 꼴이다. 주식 사놓고 주가 올리는 시세 조작과 다름없다. 이게 진정한 서민 약탈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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